2018/09/30 21:44

데이트 제안 doodle/Work

오랜만에 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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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월요일? 내 주말 어디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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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를 해먹었는데 떫은 맛이 느껴져서 결국 남겨버렸다. 식재료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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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세미나.. 세미나 네이밍을 그렇게 정하신 것에 대하여 재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마이크를 잡은 폼새도 왠지 쇼미더머니-비트가 들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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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다시 후죠심이 불타버렸지 말입니다. 이상(중의적 표현. 낄낄) 성향은 결코 현실에서 이뤄지지않는다. 그것이 만약 이뤄진다면 더 이상 망상이 아니게 된다. 실재할 수 없을 뿐더러, 나는 슬레지나 뮤트나 가상의 어쩌고 인물이 될 수 없다. 일단 내가 남자가 아니고 말이지. 슬레지가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잠에서 깨어나 부스스한 모습으로 거울을 보면 잘생긴 얼굴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겠지. 군인으로서 고통받는 그들의 고충은 이미 인지 범위 밖에 벗어나 있다. 망상은 오직 ㅇㅇ뿐이고 결국은 ㅇㅇ로 직결되어 있다. 그렇다. 지옥에서 돌아온 후죠시는 그것밖에 못 보고, 그들의 주변을 둘러싼 부정적인 것들을 오직 그들 간의 관계에서 애련함과 간절함을 위한 장치로밖에 인식 못한다. 저런.. 내 자신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졸렬한 후죠가 있나 싶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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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기에 너는 무뚝뚝한 사람같지 않아. 나는 어때? 
넌 아주 무뚝뚝해.. 아주.."
반성했습니다.

덧글

  • 로그온티어 2018/10/01 06:46 # 답글

    의외군요; 저는 오히려 군인캐릭터를 다룰 때, 그 애환이 주는 하드보일드빛 감정(?)이 오히려 연민감을 준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점에서 군인캐릭터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거기에 어떤 사이가 있다면, 만일 서로 진실된 마음이 있다면, 오히려 어두운 세상과 만날 수록 서로 끈끈해지니까요. 격렬한 일들과 만나고 절박해지면, 서로 부딪치고 싸우긴 하지만, 너무 부딪혀서 서로 잘 알다보니 서로 불평하고 속을 털면서도 멀리하진 않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요. 오히려 그런 게 특유의 케미나, 판타지를 빛내준다고 생각했는데.
  • 무장공자 2018/10/11 05:18 #

    로그온티어님이 말씀하신 포인트도 당연히 좋아합니다!
    군인캐릭터를 좋아하는 가장 첫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외관때문입니다. 두르고 있는 장비가 원체 아름다워서 말이죠.. 그리고 꽂힌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가 살아온 배경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당연히 애환이 있을테고, 더 이상 아파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저 그 고통들을 후리쳐 두는 것 같습니다.. (뭣)

    이것이 왜곡되면.. xcom2에서 슬레지나 뮤트중 한명이 전사하면 둘다 동시에 전사를 시키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 세이브 파일을 불러오고 부활시키고 음 너네는 행복해야해 하며 무사귀환을 시킵니다..............(뭣)
  • 로그온티어 2018/10/11 11:02 #

    ㅋㅋㅋㅋ 저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해서 이입해본 적 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군요. 좋아하는 캐릭터 집어넣고 내가 게임 못해서 캐릭터들이 죽어나가는데 그렇게 미안할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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